학습목표
1. 내용분석을 통해 등장인물과 내용의 흐름을 알 수 있다.
2. 기독교의 유입으로 인한 우리 전통문화의 소멸과정과 우리 선조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3. 배타적인 현 종교의 모습에 대해 글쓰기를 할 수 있다.
< 생각 열기 >
♣ 여러분은 ‘무녀’를 알고 있나요? 어떠한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 흔히 무당, 굿하는 사람을 칭함
♣ 옛 사람들은 병이 걸리거나, 무슨 문제가 생기면 무당을 찾아갔고, 의존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 이런 모습은 어떻게 생각되나요?
- 이해안됨.
- 문제해결을 너무 피상적이고, 물신적인 것에 대한 믿음으로 해결하려 한 모습
< 인물 이해 >
♣ 세명의 등장인물의 성격과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자
- 모화 → 문명적인 이기나 물질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고 토속적인 신앙에 충실한 무당임. 아들(욱이)의 상해를 계기로 아들과 대립적인 관계에 있던 무녀로서의 모화에서 아들에 대한 연민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어머니로서의 모화로 성격적 변모를 겪기도 하는 인물.
- 욱이 → 모화가 신들리기 전에 만난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음. 절에서 지내다가 평양으로 도망쳐 기독교도가 되어서 돌아온다. 기독교인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이다가 죽음.
- 낭이 → 동해변에서 해물장사를 하는 조그만 체구의 사내와 모화 사이에서 난 벙어리 소녀이다. 어머니의 굿의 효험으로 말문이 열리며 문제의 무녀도를 그려주고 떠난 소녀이다.
< 내용 이해 >
1. ‘무녀도’ 가 그려진 시기
- 아버지가 장가를 들던해
- 주인공 화자가 태어나기 전
2. ‘무녀도’는 누가 그렸나요?
- 조그만 체구의 남자와 그의 딸 낭이가 주인공의 집에 묵었을때
- 딸 낭이가 그린 그림
3. 낭이의 아빠는 어떤 사람인가요?
- 동해변 해물가게를 보고 있음
- 봄, 가을로 다시마나 미역 같은 것을 가지고 다녀가곤 한다.
4. 굿이 없을 때 모화는 집에서 살림을 하는 날이 없었다.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 성안 주막에서 술을 마시고 해가 서쪽 산마루에 걸릴 무렵 돌아옴.
- 여름에는 낭이가 좋아하는 복숭아를 가지고 옴.
5. 모화의 설명에 따르면 낭이는 어떤 사람인가.
- 수국 꽃님의 화신. 용신님의 12번째 자식.
6. 모화는 모든 것을 ‘님’이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 그녀의 눈에 모든 것이 귀신으로만 비친다. 사람뿐 아닌 동물, 사물 모두 그녀와 서로 보고, 부르고, 말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성내고 할 수 있는 이웃 사람같이 생각되곤 한다.
7. 모화 모녀에게 욱이는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였죠.
왜 그랬나요?
- 음식을 받아놓거나, 밤에 잠을 자려고 할 때나, 또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면 반드시 한참 동안씩 주문 같은 것을 외웠다.
- 틈틈이 품속에서 조그만 책 한 권을 꺼내어 읽었다.
8. 욱이가 예수교를 믿는다고 했을 때 모화의 얼굴빛은 퍼렇게 질린다. 그 이유는?
- 욱이에게 잡귀가 들렸다고 생각한다. 모화에게 예수교는 잡귀이다.
9. 모화가 객귀 들린 사람 ‘물밥’ 내주고 돌아온 날 욱이는 어미에게 성경 구절을 들어 얘기한다. “어머니, 그런 것은 하나님께 죄가 됩네다.” 그러자 모화는 무엇을 하나?
- 방안 ‘신주상’ 앞에 가서 두 손을 비벼대며 주문을 외운다.
- 냉수를 입에 넣고 욱이의 낱과 몸에 뿜으며 ‘잡귀야 물러가라’ 고 소리친다.
10. 두 번째 집을 나갔다 돌아온 날밤 욱이는 잠결에 문득 그의 품속이 허전함을 느낀다.
욱이와 모화 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 모화가 욱이의 신약전서를 부엌에서 태우며 굿을 한다.
- 욱이가 부엌으로 들어가 물그릇을 모화에게 던진다.
- 분노에 찬 모화는 식칼로 욱이 등허리를 찔른다.
11. 욱이가 아픈 후로 모화는 어떻게 변했나요?
- 욱이의 병간호에 열중한 뒤 굿에는 신명이 풀렸다.
- 누가 굿을 청해도 거절
12. 욱이가 다치고 누워있는 동안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 성경.
13. 욱이가 죽기 사흘전 즘 누가 찾아오나요?
- 평양 현 목사.
14. 욱이가 죽고 난후 사람들은 모화를 아주 실신한 사람으로 봤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매일 집안에서 혼자 징 꽹과리만 치고 있다.
- 부엌에다 오색헝겊을 걸고, 낭이의 그림으로 기를 만들어 달고는 날마다 같은 푸념으로 징 꽹과리를 울려댔다.
15. 모화의 마지막 굿은 어떤 굿이었고 결론은 어떠했나?
- 부잣집 며느리가 ‘예기소’에 몸을 던진 사건.
- 낭이의 말문을 트게 할것이라는 얘기
- 모화는 강물에 빠져죽는다.
<주제 확인>
♣ 액자 구성이 지니는 특징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독자에게 이야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 독자의 흥미 유발에 효과적이다.
- 작자와 인물 사이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 내부 이야기에 대한 유인의 효과를 지닐 수 있다.
♣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왜 선조들이 이렇게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자.
모화는 지금까지 수백 번의 푸닥거리와 굿을 하고, 수백 수천 명의 병을 고쳐왔지만 아직 한 번도 자기가 하는 굿이나 푸닥거리에 ‘신령님’의 감응을 의심하다든가 걱정해 본 적이 없었다. 모화 자신만이 그렇게 생각할 뿐 아니라, 굿을 청하는 사람, 객귀가 들린 사람 쪽에서도 그와 같이 믿고 있는 편이기도 했다. 그들은 무슨 병이 나면 먼저 의원에게 보이려는 생각보다 으레 모화에게 찾아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생각에는 모화의 푸닥거리나 푸념이 의원의 침이나 약보다 훨씬 반응이 빠르고 효험이 확실하고 준비가 손쉬웠던 것이다.
- 우리의 전통사상이 샤마니즘이었음.
♣ 욱이가 예수교인을 만나고 돌아온 후 낭이의 태도가 야릇하게 변했다. 낭이의 태도가 왜 변했는가?
- 낭이 나름대로 욱이의 변화된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 자신의 힘으로 욱이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이려고 한다.
♣ 변한 낭이의 태도에 욱이의 얼굴빛은 날로 창백해 갔다. 그 이유는?
- 기도로써 동생에게 든 사귀를 물리치고자 하나 낭이의 태도가 더욱 이상해 지므로
♣ 욱이는 세군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욱이의 병은 이 세군데 칼로 맞은 상처만은 아니었다. 그럼 어떤 상처인가요?
- 외형적인 상처말고 내면적인 상처
- 자신의 기도만으로 모화를 변화시키기 어려운 역부족 상황
♣ 마지막 굿을 하는 모화의 모습은 전에 없이 정갈하고 새침했다. 굿이 계속되던 중 모화는 김씨부인의 혼백을 찾으러 강물로 들어가며 푸념을 한다. 그러다가 결국 강물에 빠져 죽게 된다. 마지막 굿을 치르는 모화의 심정과 결국 죽게 되는 의미는?
- 자신의 힘으로 예수교에 대항하기 역부족
- 결국 실패임을 시인?
♣ 낭이가 처음 화자의 집을 왔을 때나 무녀도를 그린 후 떠날 때 그녀의 모습은 처절한 슬픔이 서려있다. 그 깊은 이유는?
- 오빠 욱이와 엄마 모화간의 갈등.
- 그후 오빠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을 겪고 난후의 낭이의 심정
♣ 욱이가 아픈 무렵 이 마을에도 교회당이 생겨나고 전도사가 생겨납니다. 서울서 내려온 부흥목사는 기도를 드려서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하여 온 마을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기도로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과 ‘굿과 푸념을 해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은 다른 걸까요? 이유를 함께 설명해 보자.
♣ 이 작품에서 현실적으로는 '죽음'을 뜻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접신(接神)의 경지'에 들어갔음을 의미
하는 부분을 찾아 보자.
- 모화의 몸은 그 넋두리와 함께 물 속에 아주 잠겨져 버렸다.
♣ 이 작품에서 '이별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원형적 심상을 지닌 낱말을 찾는다면?
- 물
♣ 이 작품의 독특한 구성방식은 무엇이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는 무엇인가?
- 이 작품은 액자형 플롯과 일인칭 관찰자 시점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서두에 보면 화자가 무녀도라는 그림을 입수하게 된 동기와 그에 얽힌 사연을 말하겠다는 부분이 나온다. 이는 설화체를 수용한 부분이다. 작가는 과거의 향수나 기량의 미숙에서 낡은 방식을 수용한 것이 아니고, 액자형 플롯과 일인칭 관찰자 시점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해 이 작품은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있다.
- 액자 소설적인 구성방식, 무녀도. ♣ 이 작품의 토속성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가?
- 토속성이란 외래적 요소가 가미되지 않은 채 오랜 세월을 두고 민중들의 정서에 밀착되어 온 요소들을 말한다. 그것은 유형적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이 작품에서 그것은 토속신앙으로 드러나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 샤머니즘적 세계란, 그에 바탕한 구체적 삶, 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행태와 언어 등 문화적 요소를 두루 일컫는다. 모화의 신앙도 그렇고, 살고 있는 집들의 모습, 모화가 부르는 노래와 주문, 굿과 춤, 그리고 낭이가 그린 그림, 또한 설화적 분위기 등 모든 것들이 토속성을 자아낸다
♣ 이 작품의 주요내용, 중심 갈등은 무엇인가?
- 무당인 모화로 대변되는 토속적인 신앙과 욱이로 대변되고 있는기독교 신앙으로, 이러한 갈등과 대결은 결국 모화로 하여금 욱이를 죽이는 비극을 불러 일으킨다. 이 소설에서의 전통정신은 '무속(巫俗)'이다. 그러나 문명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적 전통세계(샤머니즘)는 위협받기 시작했으며, 세계관 자체의 변혁으로 인해 과학적 사고의 상극에 존재하는 무속신앙이 소멸의 비운을 맞게 된 것이다.
♣ 작품 속 낭이의 신비스러운 모습의 의미?
- 이 작품은 모화와 욱이의 대립 속에서 자기 세계에 도취하고 신비화되는 낭이를 통해, 소멸의 한을 간직한 채 열정을 예술로 승화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엄마와 오빠의 중간자적 존재로 관조적 입장을 취해 왔지만, 오빠의 등장으로 애정의 심연에 빠지는 모습과 어머니의 춤을 보면서 낭이 또한 미친 듯이 춤을 추는 행위를 보여주는 낭이는, 어머니와 오빠의 죽음 후에 남은 나머지의 아픔과 한을 고스란히 안은 채 떠돌게 되는 인물이다. 그 한의 정체가 '무녀도'라고 해도 좋겠다.
♣ 이 작품은 훗날 다른 작품으로 확대 개작된다. 그 작품은, 그에 대한 설명?
-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소설적 역량을 최대로 발휘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78년 확대 개작되어 <을화>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단순히 갈등의 분위기의 제시에 그쳤던 <무녀도>와는 달리 <을화>는 을화라는 무당의 내력과 입무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고통과 꿈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무녀도>에서와 같이 기독교 신자가 되어 돌아온 아들 영술이는 죽지만 을화는 아들을 잃고도 살아 남는다. 작가는 <무녀도>,<을화> 등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정신사에서 나타난 갈등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현세와 내세의 문제를 조명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 논술 >
♣ 믿음이 다르다고 서로 배타하는 종교인의 모습 과연 정당한 행동인가?
이에 대해 비판해 보자. (기독교의 예만 들음)
1. 기독교 - 다른 교에 대해 ‘우상 숭배’라고 칭하는 자세
결국 기독교도 자신과 다른 초월적인 존재를 믿음으로써 자신의 평화나 구원을 얻으려는 행위. 모든 종교가 인간에게는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주는 것이 일차적인 요소이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아니면 어떠랴.
불교를 믿어서 마음이 편하면 불교를 믿을 수 있고, 자연적인 샤마니즘을 믿겠다면 믿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자신이 가장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종교면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개인의 선택과 믿음이 중요한 것이지 이것을 가지고 다른 교로 선교를 해야 한다는 둥둥.. 올바른 행동인가.
2. 기독교를 믿는 유럽인들은 식민지 개척시 선교사들을 대동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종교를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보급한다. 원주민들의 문화와 그간의 종교행태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로.. 이런 선교형태 과연 올바른것인가
3.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선교단중 2명이 죽는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전쟁비상지역에 무리한 선교활동을 하다가 죽게 된다.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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